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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들이 여러분들께 ‘발달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는 곳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계시나요?
이 게시판은 보다센터에서 초대한 각 분야의 칼럼니스트들이 여러분들께 ‘발달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건네는 곳입니다. 발달장애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칼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일상이야기,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소박하지만 통렬한 이야기와도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게시물 총 32

  • 겁 많은 아들   성인이 된 아들의 손발톱을 아직도 엄마가 깎아 준다. 어쩌면 평생 누군가가 해줘야 할지도 모를 일인데 내가 없으면 누가 이걸 해주나 생각하면 암울하다. 살갗을 자를까봐 엄청 긴장하지만 아들은 손과 발을 엄마한테 맡기고 편안하게 있는 걸 보면 엄마에 대한 신뢰가 높긴 한가보다.   그런 아들 발톱을 깎다가 오늘은

    게시일20년 12월 01일

  • 수목원 나들이   남편 출장길을 아들과 함께 동행 했다. 거래처에서 남편이 업무 보는 사이 나와 아들은 수목원 여기저기를 무작정 걸었다. 저 앞에서 손을 흔들고 고개를 끄덕이며 행복한 표정으로 걸어오는 건장한 청년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에게서 아들의 향기가 풍겼기 때문에 그가 눈치 채지 않게 바라보니 역시 그는 나의 시선쯤은 무시하고 땅을 보

    게시일20년 12월 01일

  • 장애인권리협약 1차 국가보고서 심의 전 민간단체에서 장애인 권리의 현실에 대해 말하는 사이드이벤트 장면 ⓒ유엔인권정책센터   보고서의 맡은 부분 작성을 6년 전에 마치고, NGO보고서연대 민간대표 일원으로 제네바에서 열린 장애인권리협약 제1차 국가심의에 참석했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권리협약 국가보고관인 몬티안 분탄과 에다 마이너 위원에게 지적장

    게시일20년 10월 23일

  • 권리협약 NGO보고서 연대활동을 회상하며소통 관계 형성, 장애인권 증진에 대한 고민 계기 가져 2013년 5월, 장애인권리협약 NGO보고서의 효과적 작성을 위한 워크숍 당시의 모습 ⓒ유엔인권정책센터   필자가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라는 직장에 다닐 때였다. 알기 쉬운 장애인권리협약 제작작업을 하던 와중에, 민간단체에서 장애인권리협약 민간보

    게시일20년 10월 23일

  • 우리 삶은 소나기가 아니야.   “1998년 6월 21일 날씨 맑음.28개월 된 아들과의 삶이 너무 힘들다. 남들이 자폐성향 많은 아이라고 했지만 내가 많이 노력하면 달라질 것 같았다. 하지만 1년 이상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한 아들과 나의 삶은 너무 피폐하다. 한줄기 소나기가 더위를 데리고 간 덕분에 시원한 밤이다. 지금 아들과의 삶이, 우산

    게시일20년 10월 14일

  • 감염병 시국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들강력한 연대‧탈시설의 필요성, 일상의 소중함 등을 느껴 2.5단계로 격상된 감염병 시국 여파로 낮에 동네 커피 전문점이 공석이 된 모습 ⓒ이원무   올해 2월부터 대한민국은 코로나 시국을 맞고 있다. 최근에는 8월 15일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다시 대한민국 전역에 증가하고 있는 바람에

    게시일20년 09월 01일

  • 나를 제외한 우리 식구들은 거의 여덟 달째 칩거 중이다. 남편과 딸은 학교 수업이 비대면이라 밖에 나갈 일이 드물고, 직업 없는 아들 역시 나갈 일이 없다. 할 일 없는 신발들은 먼지가 쌓인 채 현관에서 이리저리 채이다가 계절이 바뀔 때 신발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제 구실을 해내지 못한 신발들을 보면 안쓰러워 잘 닦아주는데, 그 안쓰러움은 나

    게시일20년 08월 31일

  • <기차여행>   언제부턴가 친정아버지 기일은 나홀로 부산 다녀오는 연중행사였는데 이번엔 아들과 동행했다. 가족들은 서로 힘들고 같은 객실 승객들도 불편하다고 엄마 혼자 다녀오라고 말렸지만, 작년과 올해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들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기차 타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고 1분여 남겨두고 차에 올랐

    게시일20년 08월 31일

  • 나도 자기옹호가 필요해요!지역사회 발달장애인 자기옹호 일상화되길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당신은 아름답다는 문구 ⓒPixabay   얼마 전 한 자매가 카톡으로 내 생일을 축하한다며, 블루베리 롤케이크를 선물로 주었다. 선물을 보니, 함께 먹으면 좋겠다 싶어 생각한 끝에, 일본어를 함께 수강하고 계신 분들과 같이 나누어 먹기로 내 마음속에 결정을 내

    게시일20년 07월 31일

  • 아들의 외모 변화   2년전과 현재 아들은 외모가 많이 달라졌다.헤어스타일만의 문제는 아니고 우선 체중이 줄다보니 얼굴 형태가 달라보였다. 그래서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고 그랬나보다.아들과 2시간동안 은행, 주민센터, 카페, 마트 등 네 곳을 돌아 다녔다.오늘처럼만 차분하게 동행하면 내가 뭘 더 바랄까 싶다. 5년여 먹던 약을 중단한 지 2년

    게시일20년 07월 31일

  • 3주 전에 손목을 다쳤다. 그림작품들을 정리하는 일을 하다가 뭔 일로 서둘러 뛰다가 넘어지면서 다쳤다. 바닥에 주저앉아 포장을 하는 데 불편해서 신발을 벗어놓은 채 양말바람이었고, 바닥은 대리석 바닥인 양 미끄러웠고, 비닐이며 종이포장재가 어지러운 채 널려있었으니 미끄러져 넘어지기 딱 좋았다. 두어 발걸음 뛰다 쭉 미끄러지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이 얼마나

    게시일20년 07월 02일

  • 아예 처음부터 후보자의 사진과 정당마크나 심볼을 포함한 투표용지를 제작하는 등 모든 이를 위한 유니버설한 기준으로 전체 투표용지 제작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특수투표용지를 따로 만드는 것보다 비용도 줄어들었을 것이고, 장애인뿐만이 아닌 노인, 아동 등 모든 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을 것이다.장애인 참정권 보장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게시일20년 06월 30일

  • 장애인 참정권 토론회서 뇌리에 강하게 남은 한가지지적장애인 선거권 보장은 진정한 민주주의 길로 가는 계기투표행위를 상징하는 그림 ⓒPixabay   참정권은 헌법에서 보장된 권리이자 기본권이며, 국민이 주권자임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국가의 제도와 정책, 법률, 그리고 나와 관련한 일에서 나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참

    게시일20년 06월 30일

  • 자녀,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행복하기이제 성인된 아들이 통합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알고 지낸 오랜 인연의 엄마들과 긴 시간 얘기를 나눴다.엄마들의 노력이야 다들 비슷했지만 그 노력이 아들의 수용 여부 또는 타고 태어난 자신의 한계에 따라 엄마 노력이 돋보이기도 하고 묻히기도 한다.물론 노력의 방법도 좌우하긴 하겠지만.나는 내가 아들에게 교육적으로 어떻게 해

    게시일20년 06월 29일

  • 남매의 싸움 여섯 살 터울의 딸과 아들. 동생이 장애인임을 일찍부터 알았던 딸은 초등 학교 다니면서 일기장에 동생 얘기를 참 많이 썼다. 남들처럼 동생과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겠지

    게시일20년 0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