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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으로의 여행9-2_이원무] 권리협약 NGO보고서 연대활동을 회상하며
글쓴이보다센터 게시일20년 10월 23일 조회수379

 


장애인권리협약 1차 국가보고서 심의 전 민간단체에서 장애인 권리의 현실에 대해 말하는 사이드이벤트 장면 유엔인권정책센터

 

보고서의 맡은 부분 작성을 6년 전에 마치고, NGO보고서연대 민간대표 일원으로 제네바에서 열린 장애인권리협약 제1차 국가심의에 참석했었다. 당시 우리나라의 권리협약 국가보고관인 몬티안 분탄과 에다 마이너 위원에게 지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부재 및 부양의무제 폐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로비했던 기억이 난다.

 

연대 구성원들이 로비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줬고, 이후 함께 이슈를 말하면서 서로의 관심사를 알아가게 되었다. 국가의 답변에 함께 대처하며, 밤새기도 했고, 그런 와중에 끈끈한 정이 조금씩 생겨났다. 제네바에서 그런 과정들을 겪으며, 연대란 이런 것임을 몸소 느꼈다.

 

201410, 장애인권리위원회의 최종권고가 나왔다. 장애인 방송권과 접근 가능한 정보 제공 기준에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점과 사실상의 부양의무제 폐지에 관한 권고를 얻어낸 점은 나름대로 보람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필자가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관심사가 한정되어서인지, 지적자폐성 장애인 인권침해 관련 권고는 나오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그때의 아쉬움을 이번에 활동하는 권리협약 NGO연대에서 풀고 싶다. 지적자폐성 장애인 인권침해 관련 권고는 반드시 나오도록 보고서 활동을 하겠다고 말이다.

 

연대 활동 하면서, 제네바 민간대표단으로 참여하면서, 필자는 장애계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활동가들과 인사들을 종종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필자와 함께 소통하며 정들게 된 사람이 몇몇 생겼고, 특히 제네바에서 만났던 한 활동가와는 지금까지 카톡을 서로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다. 그 활동가와는 지금도 NGO연대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었지만, 사람들 도움 덕에 보고서 작성과 연대 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아까도 말한 것처럼, 장애인 건강권에 대한 현실을 조금 더 깊이 알게 된 건 물론, 이외에 연대 내의 다른 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노동, 인권, 사법권 현실도 어떻게 흘러가는지 조금씩 깨달을 수 있었다.

 

함께 소통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장애인 인권 현실을 알게 되어 인권증진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된 것이 나로선 권리협약 NGO보고서연대 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이었다. 그런 소득을 얻기까지의 경험이 지금 NGO연대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게 되는 동기로 작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활동에 참여하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앞으로는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권리의 주체로 다른 사람들과 당당히 어울려 살아가는 게 현실로 다가오는 그 날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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