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환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4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장애인 평생학습 수어통역 활동가 양성 중급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청각장애인의 평생학습 참여를 지원하고, 지역 내 수어통역 인력자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수어에 능통하면서도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무형 통역 활동가 양성을 목표로 했다.
교육은 지난 3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음성언어를 배제하고 시각언어 중심의 수어 어휘와 문장 표현 등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최종적으로 10명의 수강생이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한 수료생은 “기존 수어 교육과 달리 1:1 소통을 중심으로 체득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배운 수어를 토대로 현장에서 청각장애인과 실질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활동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희민 광명시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이번 수료식이 단순한 교육 이수를 넘어,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지역사회 통합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수료생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특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수어통역 활동가 양성 인큐베이팅’ 후속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표시
저작자와 출처 등을 표시하면 영리 목적의 이용은 가능하나, 변경 및 2차적 저작물의 작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출처
총 댓글수 : 0개
전체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