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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 저는 삭발을 왜 하나 싶었습니다 / 임성재
분류비마이너뉴스 글쓴이비마이너 게시일2022-05-12 조회수82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3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답변을 촉구하며 매일 아침 8시, 3호선 경복궁역 7-1 승강장(안국역 방향)에서 삭발 투쟁을 했습니다.

5월 6일부터는 장소를 바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대한 기획재정부 답변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을 이어갑니다. 장소는 윤석열 정부가 집무실로 사용할 예정인 용산에서 가까운 지하철역 4호선 삼각지역 1-1 승강장(숙대입구역 방향)입니다. 비마이너는 삭발 투쟁을 하는 장애인 활동가들의 투쟁결의문을 싣습니다.

삭발식 전, 임성재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가 앞을 응시하고 있다. 머리에는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민생4법 제개정!”이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있다. 사진 이슬하
삭발식 전, 임성재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가 앞을 응시하고 있다. 머리에는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민생4법 제개정!”이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임성재 활동가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머리를 밀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임성재 활동가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머리를 밀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임성재 활동가가 삭발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임성재 활동가가 삭발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안녕하세요. 저는 동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성재입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저는 삭발을 왜 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국회는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법에는 관심도 없는데,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요. 저는 시설에서 살다가 자립했습니다. 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시설에서만 살아야 했는지 화가 납니다. 왜 평생 공부도 못 하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국회의원님들께서도 저처럼, 장애인처럼 차별받고 무시당하면서 살아 보시겠습니까?

삭발을 마친 임성재 활동가가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의 연대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이슬하
삭발을 마친 임성재 활동가가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의 연대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이슬하
머리가 짧아진 임성재 활동가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머리가 짧아진 임성재 활동가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이준석 대표님은 우리에게 사과해주십시오. 내일이라도 당장 나오셔서 사과해주세요. 우리가 비장애인이었다면 우리에게 한 말 때문에 당장 사퇴 요구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장애인도 국민입니다. 장애인도 시민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똑같이 대우받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장애인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투쟁!

혜화역으로 이동한 임성재 활동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혜화역으로 이동한 임성재 활동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임성재 활동가가 주먹을 위로 높이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임성재 활동가가 주먹을 위로 높이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이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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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표시-변경금지(BY-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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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마이너뉴스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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