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시간들 08_김명희]가족과 함께 운동을 하며 ᆢ
가족이 함께 무엇을 공유할수 다는것은 서로에게 더 친밀감이 깊어지게 하고 서로 더 알게 되고 그러면서 가족의 소중 함을 깊이 있게 느끼게 한다는 사실을 언제부턴가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평범하지 못한 아들은 그래서 가족을 벗어나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계형성이 어려우니 어찌하던 가족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지고 그 경험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또 느리지만 발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구나 어렸을때부터 4살 아래 여동생과 지내온 시간이 많아서인지 유독 여동생에 대한 애정의 깊이가 누구보다도 애틋해 보이는게 사실이다
그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의미있고 더불어 함께 라는 생각을 더 기억하게 하고 끈끈함으로 이어지게 하는것들이 있는데
그것이 운동이다
운동중에서 또 첫번째로 우리가족은 산책을 줄겨한다
더구나 위례신도시에 살다가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고 힘들어 김포로 이사를 했다
그후 김포에 사는 딸과 사위와 가까운 거리에 살게되면서 여러가지 함께 할수있는게 늘어간것 중에 가장 먼저 손꼽을게 있다면 저녘식후 우리와 함께 살고있는 반려견 아지와 딸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몽실이 앵두를 데리고 도 가족이 각자 집에서 출발한후 중간 지점에서 만나 같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김포 특유의 특례가 되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즐거움에 빠지게 된다
가마지천을 따라 우측을 따라 걸으면 구래 마산동이 김포 신도시로 형성되어 즐비한 아파트며 김포 호수공원이 잘 다듬어져 있는 반면에 가마지천 좌측을 따라 걸으면 논밭이 즐비해서 봄이면 냉이 쑥을 비롯한 봄나물을 뜯는 즐거움과 주말농장이 넓게 자리해 아기자기한 푸성귀들이 자라는 모습도 개구리 소리와 함게 농촌의 사계가 주는 아름다움이 편안한 농촌에서의 정서를 느끼게한다
그래서 우리 두 가족은그렇게 만나서 논밭 사이로 생겨난 농로을 걷는 즐거움에 빠지곤한다
해거름이 만들어주는 아름다움도
서쪽하늘이 시간차로 변하는 노을의 경이로움도 논사이 한가로이 거니는 백로 떼도 보는 색다른 여유를 만나게 되기도 한다
한적한 농로를 우리들의 반려견인 아지 몽실이 앵두와 뛰다가 걷다가 두식구 합쳐 다섯명이 함께 하다 보면 농로가 비좁고 처음에는 말없이 걸었는데 가다 보면 어느새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작하게되고 서로들의 일상을 이야기하며 어린시절이야기를 나누다게 된다 그러다보니
빨라진 걸음에 숨도 가쁘고 함께 따라나선 아지몽실이 앵두는 힘이들어 혀를 내밀며 헐턱이고 그에못지 않게 우리 모두도 숨이 차기 일쑤지만 그안에서 웃음이 넘치는 우리가 있음을 보게 된다.
그후에 또 가끔은 함께 저녘도 먹게 되면 어느새 성인이라고 아들도 맥주 한잔을 받아들고 아빠 와 매제랑 건배를 하는걸 보면 늘 어리기만 하고 그리고 늘 그자리에서 멈춰있는든 해서 조바심을 내고 조금더 빨리 걸어가라고 밀어대기도 했던 지난난들도 생각이 나고 또 어느새 이렇게 자라 때로는 장성해서 함께 모인자리에서 매제에게 동생을 잘챙겨라고하는 말도 전하고 가끔은 유머스런 말로 우리를 박장대소 하게 하는 아들이 있음이 새로운 감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가족의 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운동중 그하나는 우리가족에게는 골프라고 생각을 한다
아빠 엄마가가 골프를 하고
아들이 우연히 골프를 시작해서 골프대학을 가고 졸업을 하면서
실력이 일반인들과 라운딩을 즐기며 함께 할 수준까지 되고 때로는 잘못된 스웡을 교정해주기도 하면서 필드에 나가기도 하고 주말이면 셋이서 스크린골프도 즐기는 중이였는데 여동생이 결혼을 하고 아들에게 매제가 생겨나니 관심이 옮겨가 아빠가 아닌 같은 성의 형같은 매제에게서 비슷한 또래의 정서적 교감을 느끼는것 같아서 좋았는데
딸 내외가 골프를 시작해 레슨을 받고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관심도과 공통분모가 있어지니
아들은 더 신나하고 밝아짐이 눈에 띄게 느껴졌다
그리고
여동생이나 매제도 평소와는 다르게 자기들은 겨우 입문한 수준에서 바라보는 아들의 골프실력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칭찬과 박수를 받으니 으쓱해지며 자신감이 넘쳐나기도 했다
평소에는 손 많이 가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지켜봐야 했던 오빠가
골프에서는 자신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보이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니 또 다른 느낌을 받으며 한수 가르켜 달라며 더 살가운 행동으로 다가가니 아들도 내심 흐뭇한 표정을 버리지 못했다
언제부턴가
주말에는 우리 다섯명이 다같이 모며 스크린골프로 게임을 즐기며 느끼는 즐거움에 빠지게 되었다
게임을 하며 자장면도 시켜먹고
때로는 벌칙금을 정해 벌금을 내기도 하며 사소한 즐거움으로 하루의 행복이 두배가 되고
서로에게 느끼는 정도 새삼 깊어지는 기회가 되어서 운동이 주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되내게 된다
그리고
스페셜한 아들이 세상밖으로 알을깨고 나온 계기는 등산이였다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서울 도봉구에 살면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와 우연한 기회로 친해지면서 주말이면 도시락을 싸서 산에 함께 오르는 기회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사실 누구와도 교류가 없는 어쩔수없는 외톨이로 누군가를 만나고 함께 무엇인가를 공유한다는건 꿈도 꿀수가 없었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갑자기 생떼(?)를 쓰거나 특별한 행동으로 이목이 집중될까 두려워 해었던게 사실이였다 하지만 그 가족을 만나고 같은반 친구로 그친구의 부모님과 얼굴을 익히면서 시작된 처음의 만남이 그렇게 세상을 향햔 첫 출발이였다
산에 오르면 힘든 순간에 떼를 쓰기도 하고 했지만 순간순간 채찍과 당근을 잘이용해서 때로는 컵라면의 위력을 때로는 혼자보다 함께가 덜 외롭고 덜힘들다는 사실들을스스로 느끼는 시간이 였다 그렇기 되기까지 모든것을 이해하면서 우리보다도 더 부모처럼 아들에게 정성을 보였던 그가족이 감사했다
그후 아파트안에 등산 동호회를 가입 하면서 도봉산 북한산 불암산을 오가며 수십명의 산악 동호회원 분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처음과는 몰라보게 사람들과 친해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손잡고 이끌어주고 응원해ㅈᆢ며 나눠주신 과자 음료 많은 분들의 애씀과 감사한 날들이 쌓여 사람과 사람사이에서의 느끼는 희노애락의 감저믈 언어로 표현하고 끈기와 인내력도 그안에서 얼마나 크게 자라서 차곡 차곡 자리를 잡았는지 돌아보면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게 된다
그래서 돌이켜 운동이 주는 의미를 되내며 그중요성을 느껴서
골프도 하게 되어된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사회일원으로 조금은 삐걱 거리고 느리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한걸음 한걸을 자기 걸음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이번주말에는
또 게임에서 어떤 벌칙으로 누가 벌칙을 받게될지 기대되는것도
기다림중의 하나가 된다
앞으로도 운동을 함께 하며
드라이버샷의 경쾌한 소리처럼 아들의 앞날이 쭈~~욱
힘차게 펼치지기를 마음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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