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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교육감상_초등부_경북 유림초 김수인
글쓴이관리자 게시일2023-11-01 조회수181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교육감상_초등부_경북 유림초 김수인



달라도 느낄 수 있어요!

‘눈을 감아보렴!’을 읽고

 

  그림책 표지에 알록달록 속눈썹이 예뻤습니다. 눈을 감고 예쁜 걸 상상하는 책인지 알았어요. 그런데 천천히 읽어보아도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형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수수께끼를 하는 건가, 동생을 놀리는 건가? 엄마께서 읽어주시며 ‘시각 장애인’에 대해 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형은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눈이 안 보이니까, 동생이 물건, 동물 이야기를 하면 혼자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동생이 식물 키가 크다고 하면 형은 땅에서 나와서 노래하는 막대기라고 표현해요. 형은 동생에게 ‘들어’ 보고 ‘만져’ 보라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엄마는 형도 이유가 있다며 "눈을 감아보렴!" 말씀하십니다. 형은 안 보이니까 자기가 느끼는 대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표현이 정말 멋졌어요! ‘심장을 가진 작은 나무 상자’ 저는 나무 상자를 보고 매일 학교에 갈 준비를 하지요.

 
 뮤지컬 ‘모차르트!’를 제가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는데, 눈이 안 보이거나, 귀가 안 들리면 저와 느끼는 건 똑같나요? 어쩌면 더 아름답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친구와 저는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어졌습니다. 우리 학교 화장실은 몸이 불편한 친구가 이용하기 편할까? 문을 열 때 나도 힘이 드는데 친구는 어떡하지? 눈에 보이고 제가 알게 되니까 생각이 많아졌어요. 책을 읽고 곰곰이 눈을 감고 생활하면 뭐가 불편한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비누는 제가 눈을 뜨고 보아도 ‘닳아 없어지는 향기 좋은 돌멩이 같아요. 우리들은 서로 다르지만 느낌은 같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이 책을 안 읽은 친구가 있다면 얼른 읽어보렴! 또 눈을 감고 느껴보렴! 그리고 큰 점자책으로 만들어서 우리 모두 함께 보면 더 멋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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