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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단체장상_초등부_충북 청주중앙초 이서준
글쓴이관리자 게시일2023-11-01 조회수173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단체장상_초등부_충북 청주중앙초 이서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나와 다르지만 소중한 존재로 존중하는 멋진 사회를 꿈꾸며)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던 1학년 때, 우리 반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또래 친구들보다 느리고 서툰 모습이 많았지만, 유독 웃음이 많아 항상 웃고 있는 순수한 친구였다.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나쁜 말이나 행동은 전혀 하지 않고 자신의 세상에서 해맑게 웃으며 밝은 표정으로 생활했었다. 그래서 친구 대부분은 그 친구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소수의 아이들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그 친구를 따돌리고 차별하며 무시하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 스스로 잘못하거나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친구가 몹시 안타까웠다. 이 친구뿐만 아니라 많은 장애인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도 차별받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장애인 특수 학교를 새로 설립하려고 하면 인근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하는 경우가 그 중 한 가지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만한 집 근처의 학교에서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필요한 교육을 받기 위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특수 학교에 다니기도 하는데, 이마저도 다른 사람들이 기피하고 특수 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차별의 예로는 시각 장애인 안내견은 법적으로 시각 장애인이 가는 모든 곳을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할인점에서 법을 무시한 채 막아서거나, 식당에서도 정당하지 않은 이유를 내세우며 입장을 거부하는 때도 있어 그 논란이 뉴스에도 보도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장애를 가졌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혐오와 차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차이’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일삼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간과한 부분이 있다. 사실 장애인과 비장애인만 다른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은 제각각 다른 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마저도 완벽하게 똑같지 않고 서로 조금씩 다르다. 사람은 완벽히 똑같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차이를 가지고 차별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차별을 당하는 피해자는 혐오와 차별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명예훼손에도 해당한다.

  장애인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들을 차별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협력해서 살아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똑같이 존중받아야 하고 장애인이라고 다르게 차별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누구도 자신이 원해서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뿐더러, 지금은 정상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똑같이 대하되, 내가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하며 함께 살아가고 싶다.

 
  장애인 혐오를 막을 방법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강력한 관련법을 통하여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차별 대우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법으로 강제 규정을 만들기도 하고,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하며 학교와 같은 공공시설에서는 낮은 문턱이라고 하더라도 문턱을 완전히 없애고 휠체어등이 이동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평평하게 만들기,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이용할 수 있는 자리를 우선으로 만들고 배정하기 등을 통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러한 작은 실천을 통하여 장애인 혐오를 막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바탕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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