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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단체장상_초등부_경기 영동초 천예은
글쓴이관리자 게시일2023-11-01 조회수164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단체장상_초등부_경기 영동초 천예은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을 읽고

 

 

  장애인을 대할 때 사람들은 왜 다른 태도를 취할까? 장애인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우리 동네에도 문구점 사장이 장애인을 바보라 생각하고 물건 값을 올려 팔아 폐업했던 사례가 있었다. 장애인은 잘못이 없지만 우리들과 조금 다르다는 걸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가 장애인을 싫어할수록 세상은 평화로워질 수 없다. 이 책의 주인공인 종민이는 처음에 형을 너무 싫어했다. 형은 뇌성마비라는 장애가 있었다. 게다가 엄마, 아빠는 형을 이해해보라는 말뿐이었다. 그럴수록 종민이는 형 종식이가 더욱더 싫어졌다. 나도 종민이의 마음이 이해가 됐었다. 내가 종민이었다면 없었던 형이 나타났다는 것도 충격일텐데 장애를 가졌다고 하니 충격이 좀 더 클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민이가 형을 싫어할수록 가족들이 종식이만 챙겨주는 것 같은 마음이 더 들고 이해해보려고 할수록 점점 싫어지는 것을 종민이도 막지 못했다. 종민이는 항상 자신만 바라봐주는 가족이 좋았었는데 갑자기 온 형이 사랑을 모두 앗아가니 형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그러한 상황이 계속 돼 슬픔, 외로움이 몰려나와 힘들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종식이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 장애에 대해 생각하는 건 다르지만 형인 종식이는 동생이 자신을 싫어해 너무 속상했을 것이다. 자신이 원해 이렇게 태어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의 시선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 품에 맡겨져 제대로 된 부모님의 사랑도 못 받고 자랐을 종식이는 집으로 간다는 생각에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집으로 갔더니 하나뿐인 동생이 자신을 싫어했다. 만약에 나였어도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을것 같다.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같은 생각을 하는데 단지 겉모습이 다르다고 종민이와 같이 싫어하면 살고 싶지 않을 것 같다. 종식이는 그런 힘든 상황인데도 동생을 이해하고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며 노력했다. 나는 그런 멋진 모습을 본받고 싶고 그런 모습이 사회를 더 좋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우리 반에도 종식이와 같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자신 나름대로 수업을 열심히 참여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 주어지는 건 수많은 비난이었다. 몸무게가 좀 더 나가고 말, 행동이 어눌할 뿐이었다. 나는 그 상황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는 것과 도와주는 것이었지만 친구들의 편견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그 친구와 지내면서 불편했던 일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친구가 고맙다 라고도 해주고 도와주는 것도 뿌듯해 좋을 때가 더 많이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 먼저 다가와준 친구는 3년동안 2명 정도 밖에 안됐다. 그만큼 그 친구를 이해하는 친구가 없다는 걸 나는 알게 되었다. 친구들은 항상 선생님이 오시면 그 친구에게 잘해주는 척, 위해주는 척 하곤 했었다. 그때마다 ‘왜 하던 대로 하지 않는 거지?’ 라고 수없이 생각을 했다. 그 친구는 사회에 나가서도 그런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친구가 어른이 된 사회는 장애인을 좀 더 이해하고 따뜻하게 바라봐주었으면 좋겠다. 친구가 만날 세상이 친구를 용기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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