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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단체장상_청소년부_경기 동탄목동중 강은서
글쓴이관리자 게시일2023-11-01 조회수168

제7회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공모전 단체장상_청소년부_경기 동탄목동중 강은서





동정심이 아닌 응원과 격려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하지만,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 수 없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서로 다른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배우고, 말을 하면서도 실생활 속에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보는 시선은 나와 똑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나와 함께하는 이웃이라고 보기보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을 가지고 똑같음이 아닌 다름으로 보고 동정, 연민 혹은 혐오의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장애인들이 사회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동정, 연민 혹은 혐오의 대상으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혼자 스스로 무엇을 하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에 안됐다! 가엽다! 불쌍하다!.. 등등의 안쓰러운 생각이 먼저 들어 동정이나 연민의 마음이 먼저 생기거나 차이를 편견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혐오하고 차별을 가지고 대하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은 결코 동정의 대상도 차별의 대상이 아닌데 동정심이나 차별을 하는 것은 비장애인들의 오만이고, 편견일 뿐이다. 장애인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 또한 많으며, 비장애인보다 더 잘하는 일도 많은 나와 함께하는 이웃인데 단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인하여 주변에서 다른 시선으로보고, 걱정부터 하는 것은 결코 옳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애인들에게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은 자신의 신체, 정신적 장애가 아닌 바로 사회 인식이다. 장애인들이 그저 동정의 대상, 연민의 대상으로만 보고 또 계속해서 지레짐작의 섣부른 도움을 주면서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다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며,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점점 잊어버리며 의미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물론 예전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시선이 많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사회 곳곳에서 장애인에 대한 여러 제약 사항들이 많고, 색안경을 끼고, 편견을 가지고 동정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자신들이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을 주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분 짓지 말고 모두가 똑같은 인간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이웃이라는 마음으로 나의 인권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인권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럼 장애인을 돕지 말아야 할까?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마음이 동정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곳곳에서 장애인들은 신체적 혹은 정신적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집이나 보호시설에 있으면서 자신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이것은 어쩌면 비장애인들이 보호라는 명목으로 장애인들이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들을 빼앗고 박탈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장애인들도 보통의 삶을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장애인들로 인하여 보통의 삶을 꿈꾸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는 거다. ‘어 저러다가 다치는 거 아니야?’, ‘장애인인데 어떻게 혼자 할 수 있겠어.’라는 걱정보다는 그들이 누군가의 허락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겨내며 자신의 인생을 완성할 수 있도록 ‘힘내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손을 내미세요.!’라는 응원으로 힘과 용기를 주면서 같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듯 모두가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해 주며, 응원과 격려로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애인의 인권보호는 장애인의 가족들 혹은 어느 누구 한 사람, 어느 일부 단체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함께하는 이웃으로 존중하는 관계로 바라보고 대하며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야 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개선된 인식의 실천 또한 중요하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똑같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조금 늦더라도 조금 서툴더라도 조금 어색하더라도 응원과 함께 용기를 주고 기다려주면서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 때는 기꺼이 손을 맞잡아 주면서 나란히 함께 아름다움 삶을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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