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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장애인 일가족 비극, "발달장애 가정 지원 대책 마련하라"
분류한국장애인신문 글쓴이정원탁 기자 게시일2024-05-22 조회수14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추모 (사진 : 부모연대)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추모 (사진 : 부모연대)

정원탁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장애를 앓던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전국 곳곳에서 장애인 지원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나섰다.

부모연대 경기지부는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청 북문 다산공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모연대는 “장애가 있는 빈곤층의 삶은 열악하며, 장애로 인한 삶의 무게를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은 극단적 고립 상태로 이어져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주 발달장애인 일가족 사망 사건이 개인적 비극이 아닌 국가와 사회 시스템의 무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강력한 사회적 지원과 개입으로 끊어진 사회적 관계를 복원하고, 세심한 지원과 돌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모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온전한 지원체계 속에서 평안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가 책임을 다하고 국가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 방지 정책을 제대로 마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허혜영 회장 (사진 : 부모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허혜영 회장 (사진 : 부모연대)

아울러, 사회적 고립 발달장애인을 찾기 위한 전수조사와 주거 생활 서비스 도입, 가족 지원센터 설치 및 집중 사례관리 사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북 청주 일가족은 지난 7일 어머니와 정신병원을 퇴원한 누나, 이들을 돌보던 A 씨까지 모두 중증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던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9년 가장이었던 아버지가 사망한 이후 생활 형편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건강 악화와 함께 신변을 비관하는 상황까지 이르러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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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표시-변경금지(BY-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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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장애인신문 http://www.koreadisable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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