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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리예산 반영할 때까지 “지하철 투쟁 계속”
분류비마이너뉴스 글쓴이허현덕 기자 게시일2022-05-06 조회수262
전장연은 오늘(6일)부터, 10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던 3호선 경복궁역에서 4호선 삼각지역으로 투쟁 거점을 변경했다. 뒤로 선전물이 빼곡히 붙어 있다. 한 활동가가 '대한민국은 기획재정부 나라가 아니다'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 허현덕
전장연은 오늘(6일)부터, 10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던 3호선 경복궁역에서 4호선 삼각지역으로 투쟁 거점을 변경했다. 뒤로 선전물이 빼곡히 붙어 있다. 한 활동가가 '대한민국은 기획재정부 나라가 아니다'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 허현덕

5월 중순경 확정되는 기획재정부(아래 기재부)의 정부예산 가이드라인 시기에 맞춰, 장애인들이 권리예산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쟁을 예고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28차례에 걸쳐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선전전을 했다. 지난 3월 9일부터는 매일 8시 삭발식과 지하철 선전전을 하며, 시민들에게 장애인권리예산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오늘(6일)부터, 10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던 3호선 경복궁역에서 4호선 삼각지역으로 투쟁 거점을 변경했다. 삼각지역은 윤석열 정부가 집무실로 쓸 예정인 국방부 인근 지하철역이다. 

오전 8시, 삼각지역에서 김지훈·장상석 의정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이어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오체투지를 하며,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 지하철 선전전을 앞두고 활동가들이 발언하고 있다. 그 앞에는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자'라는 글이 쓰여 있는 깡통이 놓여 있다. 사진 허현덕
오전 8시, 삼각지역에서 김지훈·장상석 의정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이어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오체투지를 하며,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 지하철 선전전을 앞두고 활동가들이 발언하고 있다. 그 앞에는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자'라는 글이 쓰여 있는 깡통이 놓여 있다. 사진 허현덕

이날 오전 8시, 삼각지역에서 김지훈·장상석 의정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삭발투쟁을 진행했다. 이어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오체투지를 하며,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 이들은 삼각지역에서부터 한성대입구역을 경유해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을 기어서 타고, 기어서 내리는 데 5분가량의 시간이 더 걸렸다. 

이들이 알리는 장애인권리예산은 ‘장애인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탈시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예산이다. 전장연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 △활동지원 24시간 예산 국가 보장 △탈시설예산 807억 원 등, 총 1조 3000억 원의 예산을 제시한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요구는 지난 12월부터 기재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이자 현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에 여러 차례 전달한 내용이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 후보 집 근처에도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라며 “추 장관 후보자도 청문회에서 장애인권리예산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예산 반영이 안 될 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재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과 관련해 추 후보자의 면담을 요구하며, 오후 5시경 서울시 도곡동 추 장관 후보자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앞)와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뒤)가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삼각지역에서부터 한성대입구역을 경유해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앞)와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뒤)가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들은 삼각지역에서부터 한성대입구역을 경유해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지하철에서 힘겹게 내리고 있다. 그의 목에는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하라'라는 글이 쓰여 있는 깡통이 묶여 있다. 사진 허현덕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지하철에서 힘겹게 내리고 있다. 그의 목에는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하라'라는 글이 쓰여 있는 깡통이 묶여 있다. 사진 허현덕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는 "동정과 특권을 바라는 게 아니라. 단지 평등하게 살아가고자 투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허현덕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는 "동정과 특권을 바라는 게 아니라. 단지 평등하게 살아가고자 투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허현덕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지하철 안에서 시민들에게 장애인권리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괴로운 듯 눈을 감고 손으로 이마를 짚고 있다. 사진 허현덕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지하철 안에서 시민들에게 장애인권리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괴로운 듯 눈을 감고 손으로 이마를 짚고 있다. 사진 허현덕
혜화역에 도착한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오체투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허현덕
혜화역에 도착한 김영란 의정부센터 활동가가 오체투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허현덕
혜화역에 집결한 활동가들이 마무리 집회를 열고 있다. 전장연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된 선전전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보고 있다. 뒤로는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라는 피켓을 목에 건 활동가와 발언하는 활동가가 보인다. 사진 허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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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너뉴스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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