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1일 '누구나 다니기 쉬운 금천' 기념행사를 은행나무 시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금천장복이 작년 한해 은행나무 시장 상인회와 함께 상점 24곳에 경사로를 설치 지원하고,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하기 편리한 시장임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그동안 금천장복은 서울시와 금천구의 지원을 받아 3년여 간 300여 곳의 경사로 설치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장애인 가족 시장체험활동 '은행나무시장과 함께하는 누구나 다니기 쉬운 금천'으로 진행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경사로 설치 활동을 보고와 금천발달장애인 가족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우리 동네 쉬운 의사소통 상점 9곳을 선정해 상인과 하이파이브하기, 경사로 상점 인증 사진 촬영하기, 상징물(AAC)을 통해 물건 구입하기 등 장애인 가족과 상인분들이 시장을 이용하며 서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은행나무 시장 설우종 상인회장은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모두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 경사로 설치 지원을 신청하였는데, 설치 이후 고객들뿐만 아니라 상인들도 안전하게 일을 하고 계시며, 설치 이후 깨끗해졌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많이 이용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금천장복 박은정 관장은 “금천구 지역주민 모두가 이동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역생활시설에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나무 시장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자주 시장을 이용하며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