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경 기자 :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부설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충남IL)는 지난 2월부터 천안시 다중이용 시설 건물 진입 제한을 받는 이동약자의 접근성 보장 및 향상을 위해 상반기 천안시내 상점 총 10개소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IL 홈페이지 및 전단지 등 홍보 매체를 활용하여 천안시약사회, 천안시요식업중앙회를 찾아가 사업을 알리는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경사로 설치를 희망 시설에게 전화 및 이메일로 접수 받아 실태조사를 통해 지원을 결정하고 경사로를 설치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천안시내 경사로가 설치된 업소는 10개소로써 ▲JK헤어샵▲도담약국▲바다양푼이▲참치어사▲카스타운▲꽃보다소▲장원▲한우가▲알랑방구상점▲투다리 등 총 10개소 상점에 경사로를 설치하여 유아차 및 휠체어 이동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경사로 사업을 요청한 많은 시설 중에는 설치가 불가한 사유도 다양했으며, ▲출입구 계단의 훼손▲계단이 높고 3중으로 구성▲나무테크 구조로 인한 전체적 부식상태의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실제로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의 어려움도 있었다.

충남IL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지금은 여건 및 예산의 한계로 소수시설에만 설치했지만 더 많은 노력과 예산 확보로 천안시내 모든 곳이 이동에 불편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이동약자가 없도록 계속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남IL은 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며 사회통합을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