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림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18일 평택캠퍼스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 대학생들의 삶과 고충을 공유하고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1회 전국 장애대학생 자기권리 주장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는 김동성 학생이 '성공한 나 자신'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수상하였고, 표정환 학생과 박성경 학생도 각각 최우수와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무용단 룩스빛아트컴퍼니의 창작무용공연이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장애인 인권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제2회 장애대학생 인권세미나'도 같은 날 개최되었다. 서울시복지재단의 오문준 연구위원과 현명이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서울시 장애인 인권실태와 인권증진사업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석 교육연구사는 “장애 대학생의 진솔한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었다”며 “장애를 가진 대학생 또한 꿈을 가진 평범한 대학생들이다. 이번 행사가 차별과 편견없는 사회로의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희 총장은 “작년 장애인의 날에서 우리 대학은 장애대학생 인권 선언서를 공표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대학생 개인별 교육지원 체계의 고도화, 장애대학생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강화,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강화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