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재 기자 : 카카오가 모바일 지도 앱인 카카오맵을 통해 무장애나눔길(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길)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은 숲속에 데크로드와 황토포장길을 조성해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조성한 숲길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구축한 전국 무장애나눔길 113개의 조성정보와 위치정보 데이터를 카카오에 개방해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카카오맵’에 반영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맵' 앱을 통해 제공되며, 사용자는 전국에 위치한 무장애나눔길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카카오는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문하기 좋은 숲길 명소 톱 10'을 주제로 한 테마지도를 공개했다.

이 테마지도에는 충남 금산군의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남이면 무장애나눔길, 제주 제주시의 트레킹 명소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인천의 만수산 무장애나눔길 등 우수한 경관을 보유하고 다양한 식생이 생육하고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선별하여 카카오맵 테마지도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복권기금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을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이용을 확대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카카오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산림 콘텐츠를 국민에게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