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탁 기자 :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0월 20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레이크밸리 승마클럽에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10명을 초대해 ‘아빠하고 나하고’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서울특별시청 승마동호회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의 스트레스 경감과 장애 아동 및 비장애 형제의 사회성 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승마체험은 단순히 말 타는 경험에 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말 먹이 주기, 마술쇼, 기타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 아동의 보호자는 "처음에는 아이가 말을 무서워할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침착하게 말 타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고, 아이가 더 성장한 느낌이 들어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승마체험이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승마체험은 안전교육과 보호구 착용을 시작으로, 각 아동별 봉사자와의 매칭을 통해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말과 교감하며 승마체험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한 뒤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 모든 활동은 서울특별시청 승마동호회의 자원봉사로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동문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승마체험을 통해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의 가족행복팀(☎070-4488-5414)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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