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환 기자 : 경기도는 도민들이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각종 문의나 불편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회복, 안전·보건, 복지·문화, 교통·편의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민생회복
명절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농축수산물반, 위생점검반 등 경기도 7개 부서, 3개 반으로 구성된 물가대책반은 31개 시·군과 협력해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을 점검한다.
요금 과다 인상이나 계량 위반 등 상거래 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홍보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1월 말까지 10~25% 할인을 받아 최대 100만원까지 경기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으며, 인센티브와 구매 한도는 시군별로 다르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지원으로는 ‘소상공인 힘내GO 카드’와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대상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 업체당 1억 원 이내 5년 이자보전 지원 ‘소상공인 대환자금 보증’ 등이 있다.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인 힘내Go 카드는 업체당 5백만 원 한도로 연회비와 보증료 없이 캐시백 최대 50만 원, 무이자 최대 6개월을 지원한다.
한편,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 농수산물, 화훼류, 농식품류 등을 구매하는 경우 20~30% 할인을 지원한다. 하루에 1인 최대 2만 원의 한도로 로컬푸드직매장, 친환경매장, 마켓경기에서는 가격 할인을,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에서는 지역화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마켓경기에서는 1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미, 육류, 계란, 가공 선물세트 등 395품목에 대한 품목별 2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 안전·보건
공백 없는 안전 의료를 위해 도와 31개 시·군이 비상응급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응급 특별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1:1 책임관 지정을 통해 74개 응급의료기관을 집중 관리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을 작년 설 207개소에서 올해 306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는 콜센터(120, 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전화나 경기도 공식 SNS, Gtv, 응급의료포털(E-GEN) 및 응급의료정보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재 예방 및 재난 대응 태세 강화를 위해 화재 취약 시설 8,317곳을 점검·교육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 복지·문화
한파 대비 취약계층의 안전 관리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약 31만 가구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에 상담을 지원한다. 설 기간 운영되는 긴급복지 핫라인은 010-4419-7722, 031-120, 누리집(gg.go.kr/welfarehotline),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등 4개 채널이다.
연휴 기간 전부 개방하는 무료 관광지는 수원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의왕 레일파크, 포천 산정호수, 가평 자라섬 등이 있다. 도는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 무장애 관광지 23개 시·군 44곳을 개방하고, 만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도내 프로스포츠단 입장권을 1천 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관람료를 지원한다.
■ 교통·편의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상황을 총괄 파악하고, 도로 소통 상황을 제공한다. 또한, 연휴 기간 도민 수요에 따라 시외(직행)버스를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수요자 편의 중심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
각종 교통정보는 1688-9090, 버스정보는 1688-8031로 전화 문의하거나 경기도 교통전보센터 누리집(git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종합대책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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