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장애인 미디어 컨퍼런스가 지난 1일 오후 3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6일 한국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장애인 미디어 컨퍼런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장애인의 소통 단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시민토론회에서 서로 다른 장애 유형의 장애인들 간의 소통문제를 비롯해 기관과 개별 장애인들 간의 권력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 소통문제, 장애인과 비장애 인간의 장애인식 차이로 오는 소통문제 등을 집단 지성을 통해 함께 해결해보자는 취지였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미디어 조례제정 운동부터 시작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인문강좌, 장애인 미디어 교육, 장애인 크리에이터 양성 활동 등 장애인 미디어 컨퍼런스 안에서 논의됐던 주제를 실천하며 새로운 세대들과 함께 건강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문가와 연구자, 시민들로 구성된 장애인 미디어 컨퍼런스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꾸려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공동체 라디오의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 아래 한국외국어대학교 반명진 박사의 ‘공동체라디오의 사회적가치 코로나19에서 공동체 라디오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장애인인권센터 서인환 회장의 ‘한국장애인공동체의 미디어 활용에 관한 사례연구’가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애인 미디어 공동체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연제공동체라디오 이사장 정경희(집행위원장)의 ‘지역사회 장애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라디오의 역할’ 발표에 이어서 박수민 영화감독, 김선영 배우, 진명희 연제공동체라디오 이사, 정경희 연제공동체라디오 이사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다름 남다름 장애인식개선 홍보영상 캠페인 제작단 토크쇼’가 강주리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사회에서 장애인 미디어의 가치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김치용 ICT공과대학장(조직위원장)이 ‘새로운 세상으로 로그인 장애인의 정체성, 욕구 그리고 놀이문화’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커뮤니티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정경희 대표는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수많은 사람의 수고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제2회 장애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많은 이야기는 이제 모두 실천 과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2023세계장애인대회(조직위원장 김치용)를 비롯해 장애인 미디어 공동체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울 연제공동체라디오(이사장 정경희)의 방통위 최종 심사 등 굵직굵직한 과제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앞으로 보다 나은 장애인의 건강한 공론장 형성에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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