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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발달장애인 생산 콩나물 ‘판매 확대’
분류웰페어뉴스 글쓴이보다센터 게시일2021-11-19 조회수177
ⓒ풀무원

풀무원은 지난 18일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판매량을 올해 판매량의 2배 수준(90만 봉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은 2019년 10월 콩나물 공장이 전소되는 화재로 근로자 50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풀무원 등 각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공장을 재건했다. 

그 결과,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은 지난 9월부터 안정적인 생산에 돌입해 자력 생산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해당 공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일하기 쉽고 안전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돼 콩나물 생산 능력이 화재 전 대비 2배로 늘었다. 콩나물의 품질을 보여주는 척도인 수율은 기존보다 약70% 상승했으며, 포장 생산성도 시간당 500봉지에서 1,600봉지로 늘었다.

풀무원은 새 콩나물 공장에 특허 콩나물 재배기술, 관리 시스템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콩나물의 생육상태를 고려해 콩나물에 물을 주는 수주 방법에 변화를 주고, 나물의 길이 두께를 조절할 수 있는 공기제어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자동화 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원격제어 시스템을 콩나물 재배에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콩나물 재배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했으며, 도입된 콩나물 재배 기술은 지난 12월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강화도 우리마을 원장 이대성 신부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설계부터 준공까지 1년이 넘는 전 재건 과정에 풀무원이 자사 전문 인력을 이곳 강화도까지 파견해 세심히 지원했다.”며 “이는 공헌사업이 아닌, 발달장애인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나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와 신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풀무원은 강화도 우리마을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를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콩나물 생산과 유통,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화재 전까지 풀무원과 강화도 우리마을이 함께 길러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콩나물은 약 85억 원에 달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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