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등 장애인운동 단체가 오는 7월 1일 서울지방조달청 인근에서 대규모 투쟁을 예고했다. 

오는 7월 1일은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가 이뤄진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장애계는 현 장애등급제 폐지가 안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는 투쟁 문화제를 2년째 해왔다. 올해는 1박 2일 동안 열린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장애등급제의 진짜 폐지와 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장애인교육권 보장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7월 1일 전동행진으로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정책이 아닌, 장애인이 주체가 되어 사회의 모든 차별에 저항하는 날로 만들고자 한다”라며 “비장애중심주의 철폐·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먼저투쟁’의 힘으로 중증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완전한 통합과 참여의 사회적 변화를 이룰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