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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상담

대학 통학길 배리어프리 보고서
분류홍보/보도 글쓴이관리자 게시일2023-07-31 조회수2,232

 

  • 장대넷, 서울시내 8개 대학 통학길 볼라드 설치나 경사로 등 지적
  • 중앙대, 성신여대, 이화여대는 장애학생지원차량 운행 안해
  • 개선 요구안, 서대문구 등 대학 소재 6개 구에 11개 제안
  • 재활협회, 대학교 통학길 개선 위해 장대넷과 연대할 것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재활협회)와 대학내 장애인권 동아리 등이 모인 장애인권대학생네트워크(위원장 정승원, 이하 장대넷)는 서울시내 위치한 8개 대학 통학길 배리어프리 현장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장대넷은 지난 2021년 3월, 배리어프리한 대학 사회 조성을 계기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전국 대학 13개 단체가 모여 출범한 연대체이다.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8개 대학교의 통학로 실태를 조사한 장대넷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성신여대, 이화여대 등은 장애학생지원차량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볼라드 설치 구간에는 점자블록을 설치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세대학교는 도보로 통학하는 경로를 조사한 결과 18곳 중 16곳(88.9%)이 규격에 맞지 않게 볼라드가 설치되었거나 점자블록이 미비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장대넷은 장애대학생의 버스 통학을 위해 버스 내부 및 정류장에서의 음성 지원 기능, 학내 셔틀버스의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를 위한 교통약자법 개정을 제안했다. 또한 지하철 통학을 위해서는 역 내 엘리베이터 향균 필름 제거, 전동휠체어 고속 충전기 마련, 촉지도식 안내 장치 확보를 제안했다. 도보 통학을 위해 점자블록 설치 의무화 및 상태 점검, 규정에 맞지 않는 볼라드 철거 및 교체, 신호등 음성기능 점검과 경사로 보완 등도 요구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고려대학교 장애인권위원회, 서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위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인권위원회, 성균관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이퀄, 성신여자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숭실대학교 인권위원회, 연세대학교 장애인권위원회, 이화여자대학교 장애인권자치단위 틀린그림찾기, 중앙대학교 장애인권위원회 등 총 9개 학교 장애인권기구 소속 57명이 참여해 6개 구의 8개 대학교를 대상으로실시했다. 이들은 수집한 자료를 분석, 배리어프리를 위한 11개 공통 요구안과 서대문·강북·동작·종로·관악·성북구 등 서울 내 6개 구 요구안을 제시했다.

장대넷 정승원 위원장은 “교육, 의료 등 모든 권리의 기반이 되는 이동권이 대학에서 마저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통학길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앞으로도 장대넷과 연대하여 각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학 통학길 배리어프리 현장조사 보고서는 장애인권대학생네트워크 인스타그램 혹은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통해 자유로운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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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애인권대학생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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