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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칼럼

[구재희]저는 장애인 구재희 입니다!
글쓴이관리자 게시일2022-12-05 조회수687

제 이야기입니다.

 

기억이 잘나지 않습니다만 천천히 쓰겠습니다.

 

저는 3살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졸업할 때까지 보육원에서 살았습니다.

 

보육원에서의 삶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항상 싸움으로 승자를 가릅니다. 잘하면 1등이고 아니면 모두 2등입니다. 왜싸우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저 보육원에서는 형들이 법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약자였습니다. 심심해서 퍽... 짜증난다고 퍽퍽....또 푹푹....입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도망가다 잡히게 되면 2배는 더 맞았습니다. 또한 벌도 받았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과 다르기 때문인 걸까요? 항상 궁금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 전에 저는 보육원에서 나와 기쁜우리 복지관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저는 외쳤습니다.

 

~ 저는 장애인 구재희입니다!”

 

장애인이라서 차별받으면서 자라 왔지만 졸업한 제가 대견스러웠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요. 하지만 장애인을 대하는 차별들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차별을 받을 때면 어릴 적 보육원에서 같이 지낸 그 형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럴 때 마다 화도 나고 복수도 하고 싶지만 불가능하겠지요. 지금은 어릴 적과 다르게 알고 있습니다. 차별하는 사람이 나쁘고 저는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멈춰야 합니다.

 

지금은 번듯한 직장도 다니고 자립해서 혼자 잘살고 있습니다. 장애인도 차별받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같이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차별받지 않아야 하고 커서는 자립할 수 있는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제일 좋습니다.

 

저는 장애인 구재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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