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림 기자 : 2024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글로벌IT챌린지)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글로벌IT챌린지(GITC) 조직위원회와 LG전자가 주관하며,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글로벌IT챌린지는 2011년 시작되어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이 IT 기술을 겨루는 유일무이한 국제대회로, 올해로 13회를 맞이한다. 이번 본선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과 국제 온라인 예선전을 거친 16개국에서 104명의 장애청소년(14세~23세)이 참가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국으로는 인도, 몽골, 케냐 등 다양한 대륙의 청소년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회는 개인전 3종목과 팀 혹은 개인으로 참여하는 응용 3종목, 총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에는 ▲슬라이드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eTool_Presentation’ ▲엑셀 함수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eTool_Spreadsheet’ ▲정보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eLifeMap’이 포함된다. 특히 ‘eLifeMap’ 종목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GPT) 활용이 허용된다.
응용 3종목은 ▲영상 촬영 및 편집 능력을 평가하는 ‘eContent’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Smart Car’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IT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_IoT’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에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도입되어 참가자들이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회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6일에는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각종 상은 종목별 및 장애유형별 1, 2, 3등과 종합 우승자인 ‘글로벌IT리더’에게 수여된다.
대한민국 대표단의 이경민 학생은 “특수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배의 뒤를 이어 수상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IT챌린지는 대한민국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계장애인재활협회 등의 후원을 받으며, 장애청소년들이 정보 기술 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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